예전에는 여서동 술집이 정말 많았죠. 그런데 이번에 친구와 함께 술 한잔 하려고 하니 마땅히 갈 곳이 없더라구요. 그러다가 오래전부터 한 자리에 꾸준히 있는 여서동 술집 와바로 정하고 들어갔습니다. 와바는 처음 생겼을 당시 세계 맥주 전문점으로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특징적이진 않네요. 아무래도 세계맥주점이라는 것이 요즘에는 상당히 흔해졌으니까요. 이번에 여서동 술집 와바에 갈 때 커피를 한 잔 들고 갔었는데 생맥주에 아메리카노를 좀 부어서 커피맛맥주를 만들어 마셨네요. 다른 스몰비어에 가면 더치맥주를 많이 마시곤 하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은 맛이라 생각되네요. 여서동 술집 와바는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오래돼서 가끔 가면 왠지 정겨운 곳이네요.